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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25년까지 2천억 목표"···AI 교육 플랫폼 '디지코 KT' 이끈다

IT 통신

"25년까지 2천억 목표"···AI 교육 플랫폼 '디지코 KT' 이끈다

등록 2023.07.06 09:00

배태용

  기자

정부, 공교육 DX 전환에 속도···동참 나선 KTAI가 교육 행정 지원···진단→평가→추천 선순환2학기 경기도교육청 첫 적용···평생 교육까지 확대

KT가 'AI 미래 교육 플랫폼' 사업 진출해 한국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DX)를 이끈다. 정부가 공교육 디지털 전환에 팔을 걷어 올리고 막대한 예산을 쏟고 있는 만큼, KT가 가진 AI, 클라우드 역량을 최대 활용해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KT' 변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5일 KT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AI 교육 사업 스터디를 개최하고, AI 미래 교육 사업의 서비스 전략 및 사업 성과, 미래 교육 플랫폼 지향점 등을 소개했다.

KT 선보이는 AI 미래 교육 플랫폼은 교사와 학생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AI서비스다. 교육 당국의 미래교육 추진을 위한 정책적 변화에 발맞춰, KT의 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교육 사업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5일 열린 KT AI 교육 사업 스터디에서 KT 온라인교육사업 P-TF 이영호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5일 열린 KT AI 교육 사업 스터디에서 KT 온라인교육사업 P-TF 이영호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플랫폼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T의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학생의 AI 학습 성취도 분석을 통해 본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추천 학습 콘텐츠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처럼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교육부의 가이드와 국제 표준이 적용된 콘텐츠 메타(META) 정보와 학습활동 데이터를 활용해서 학습 활동 전과정을 분석하기 때문이다. 학생별 맞춤형으로 진단→평가→추천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도록 AI 머신 러닝 기술도 적용한다.

KT의 AI 플랫폼은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국내엔 이미 다양한 교육 플랫폼이 있지만, 이들 플랫폼은 대체적으로 교육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 되다보니 교육 행정 업무가 많은 교사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KT의 교육 플랫폼은 AI가 행정 업무를 줄여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이용률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채택했다.

세부적으로 KT AI 플랫폼은 ▲수업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형 과제 제작 ▲학급/학생별 학습 수준·현황 자동 분석 등을 제공해 교사들은 맞춤형 학습 지도가 가능하다. 또한 공교육 1등 콘텐츠인 EBS와 독점으로 협력해 주요 5개 과목(국·영·수·사·과)의 학습 콘텐츠 80만 개를 단독 제공하여 공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통합학습창' 기능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수업 중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다. 아울러 소통·협업툴, 학급 경영 도구 등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AI 미래교육 플랫폼이 교육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교과를 포함한 진로·진학 컨설팅 등 다양한 외부 콘텐츠와 에듀테크 서비스를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확장성도 고려했다.

KT는 올해 공교육 현장에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즉시 적용한다. 2학기부터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하고, 이후 타 지역 교육청에도 확대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앞으로 KT는 국내 교육시장의 AI 적용 확대에 앞장서는 한편 AI 서비스 고도화 및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로 AI 에듀테크 산업 선순환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한, AI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정책에 맞춘 사업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교육시장 전 영역에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20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영호 KT 온라인 교육사업 P-TF 상무는 "윤석열 정부가 아날로그 중심의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돈을 벌기 보다는 교육 현장의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지금 당장은 공교육 중심의 DX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향후 사교육, 평생 교육 등으로 확장 할 계획이다. 이렇게 교육 복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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