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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굽네가 파티를 열었다고?"···홍대에 문 연 '플레이타운'

유통·바이오 식음료 르포

"굽네가 파티를 열었다고?"···홍대에 문 연 '플레이타운'

등록 2023.06.14 15:02

유지웅

  기자

무대·전시 감상···창작자에 열린 '문화공간'타임 세일도 진행···오픈은 오는 15일부터

'굽네 플레이타운' 입구. 사진=유지웅 기자'굽네 플레이타운' 입구. 사진=유지웅 기자

"들어갈 수 있나요?"

홍대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상상마당' 앞거리. 세련된 간판과 조명으로 무장한 '힙'한 건물이 눈길을 끌었다. 행인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관심을 보였다. 입장이 가능한지 문의하는 이도 있었다.

지난 13일 굽네치킨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를 찾았다. 플레이타운은 그 이름처럼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매장은 총 4층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1·2층은 파티 느낌이 물씬 났다. 미국 드라마에서 흔히 보던 홈 파티에 온 기분이었다.

1층은 테이크아웃 중심 공간이다. 타임세일을 통해 '고추바사삭'과 '시카고 피자' 등 굽네치킨의 대표메뉴를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굽네 플레이타운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굽네 통닭구이'도 판매한다.

붐비는 인파 속에서 자리를 잡기 쉽지 않았지만 그것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파티'라는 인상이 강해서 서서 먹어도 즐거웠다. 기자는 평소 치킨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닌데, 이날 맛본 치킨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스파클링 와인 '레몬 피크닉'과 함께 굽네 치킨 메뉴를 맛봤다. 사진=유지웅 기자스파클링 와인 '레몬 피크닉'과 함께 굽네 치킨 메뉴를 맛봤다. 사진=유지웅 기자

오븐 요리인 굽네치킨은 애초에 담백한 편인데 이날 함께 제공된 스파클링 와인 '레몬 피크닉'은 상큼함과 탄산감으로 얼마 되지 않는 느끼함마저 깔끔하게 잡아줬다. 훌륭한 푸드 페어링이었다.

이곳에선 레몬 피크닉을 포함해 지역 브랜드와 협업한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인천맥주의 '짠하자굽', 전주 PNB풍년제과의 '고바삭 초코파이', 댄싱사이더의 스파클링 와인 '피치 바이브' 등이다.

매장 한켠에서 디제잉 공연이 열렸다. 사진=유지웅 기자매장 한켠에서 디제잉 공연이 열렸다. 사진=유지웅 기자

2층은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를 갖추고 있다. 디제잉 공연이 진행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라이브 버스킹과 마술쇼, 댄스 배틀도 열렸다.

3층 포토존에서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지웅 기자3층 포토존에서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지웅 기자

3층에선 미러룸과 미디어아트 영상을 활용한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 포토존은 마치 미디어아트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도록 조성돼 관람객에 큰 인기를 끌었다.

4층은 전시 공간이다. 작가 4인이 '플레이(play)'라는 주제로 4가지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를 희망하는 작가는 무료 공간 대관도 가능하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인증샷만 남기고 떠나는 단순 레스토랑 형식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아니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창작자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무대이자 누구든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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