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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D램 현물가 13개월 만에 반등···감산 효과 '솔솔'

산업 전기·전자

D램 현물가 13개월 만에 반등···감산 효과 '솔솔'

등록 2023.04.12 20:36

김현호

  기자

1~3위 메모리 기업이 잇달아 감산을 선언하자 D램 현물거래 가격이 1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일 기준 DDR4 16Gb(기가비트)의 현물 가격은 3.235달러로 전날(10일)의 3.21달러보다 0.025달러(0.78%) 상승했다. 범용 제품인 이 제품의 현물 가격이 전날 대비 상승한 것은 7.873달러로 0.17% 오른 작년 3월 7일 이후 처음이다.

현물 가격은 기업 간 계약에 따른 '고정 거래가'와 달리 소비자가 직접 거래할 때 적용되는 가격이다. 통상 3개월 안팎의 시차를 두고 고정 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보여 D램 고정거래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전방 IT 수요 침체가 여전한 상황에서 소폭의 일일 가격 등락만으로 향후 추세를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공식화와 맞물려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진 시점에 D램 가격 추이에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감산 효과는 3∼6개월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이번 D램 현물 가격의 반등은 작년 하반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감산 선언이 서서히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도 최근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DDR4 등 기존 제품 중심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겠다고 밝힌 만큼 하반기부터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메모리 가격 하락세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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