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회의를 열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 전 위원장은 손태승 현 회장의 뒤를 이어 3년간 그룹의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1958년생인 임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오리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으며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등 요직을 거쳤고 'MB 정부' 때 국무총리실장을, 박근혜 정부에선 금융당국 수장을 지냈다.
특히 임 내정자는 금융위원장으로 이동하기 직전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위원장 재직 시절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에도 관여해 정책과 현장 모두에 해박한 인물로 유명하다.
임 내정자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2026년 3월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