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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인니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에 11억9000만달러 지원

수출입은행, 인니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에 11억9000만달러 지원

등록 2022.12.16 11:19

차재서

  기자

사진=수출입은행 제공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우리 기업의 해외프로젝트를 지원하고자 대규모 PF(프로젝트파이낸싱)금융을 제공한다.

16일 수출입은행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회사 페르타미나와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11억9000만달러 규모의 PF금융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열린 서명식엔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부대사, 타우픽 아디티야와르만 KPI(페르타미나 정유·석유화학 부문 자회사) 최고경영자, 김형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이 참석했다.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은 페르타미나가 칼리만탄섬 동남부에 운영 중인 정유설비를 증설·개보수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총 44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2025년 사업이 완료되면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생산량은 하루 36만배럴로 약 140% 확대된다.

수은은 현대엔지니어링을 조력하고자 2018년 9월 EPC(설계·조달·시공) 입찰단계부터 금융지원의향서를 발급했다. 또 원활한 공사대금 결제를 위해 페르타미나와 2019년 7월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한 후 브릿지론 1억달러를 대출하기도 했다.

프로젝트회사 KPB(페르타미나 손자회사)는 수은의 PF금융을 제공받아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사대금 결제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다수 중소·중견기업 기자재를 포함하여 약 10억달러 상당의 국산 제품과 용역이 수출되는 등 높은 외화획득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정부는 정유·석유화학 제품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유로5 기준 정유제품 생산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 감소 등 정책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형준 본부장은 "내년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정책금융을 통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겠다"면서 "특히 해외 주요 발주처인 페르타미나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져 추후 발주 예정인 인니사업도 한국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수은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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