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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철회···주요 생산현장 정상화 수순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주요 생산현장 정상화 수순

등록 2022.12.10 16:43

이지숙

  기자

부산항 신선대부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부산항 신선대부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화물연대가 지난 9일 총파업을 철회하며 10일 전국 주요 생산 현장이 정상화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기준 주요 물류 거점에서 운송이 원활한 상태다.

포항철강산업단지는 이날 오전부터 파업 이전으로 회복한 분위기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이날 2만t이 넘는 철강 제품을 출하하는 등 평시 하루 출하량인 3만2000t에 근접해 가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파업 철회 직후 제품 출하가 정상화되며 평소 하루 출하량인 8000t을 거의 회복했다. 동국제강과 세아제강 등도 평시 하루 출하량을 빠르게 회복 중이다.

철강업계의 경우 다음주 월요일에는 파업 이전 수준의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제철은 하루 철강 1만7000t이 제철소에 쌓이기도 했으나 파업 종료로 화물 기사들이 복귀하며 운송량이 늘어나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생산된 완성차들도 적치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게 됐으며 출하 중단으로 생산량을 70% 줄였던 금호타이어도 다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단 시멘트 업계의 경우 출하량은 정상 수준을 회복했으나 레미콘 공급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파업 여파로 시멘트를 저장하는 원통형 창고인 사일로가 비어있기 때문이다.

파업 종료에 따라 화물 반출량이 급증하며 항만 물동량도 회복됐다.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량은 1만442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로 파업 전인 지난 10월 1일 평균 6178TEU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부산항도 전날 오후 5시 기준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시 대비 1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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