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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조용병·진옥동·임영진' 신한금융 회장 후보 압축···시장선 '3연임' 무게

금융 은행

'조용병·진옥동·임영진' 신한금융 회장 후보 압축···시장선 '3연임' 무게

등록 2022.11.29 14:23

수정 2022.11.29 14:51

한재희

  기자

회추위, 내달 8일 면접 진행 후 단독 후보 추천 예정관심은 회장 선임 후 자경위·부회장 신설 등 조직개편계열사 CEO 교체 등 변화 전망도 함께 나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3인으로 좁혀졌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관심은 회장 후보 추천 이후 자경위와 조직개편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9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압축 후보군으로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11월 중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회의를 통해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 절차, 회의 일정 및 후보군 심의 기준 등 회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결정했다.

후보군과 관련해서는 내부 및 외부 인사를 포함한 폭넓은 후보군에 대한 심층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지난 10월 사외이사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체 일정과 심의 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하며 "그룹 지배구조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회추위의 독립성을 확보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차기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로 진행된다. 각 후보의 성과, 역량 및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리뷰, 개인별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또한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회추위 이후 개최되는 전체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며,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업계에선 사실상 조 회장의 3연임을 점치는 분위기다. 조 회장이 그룹 외연 확장은 물론 실적 성장, 사법 리스크까지 벗어나서다. 3년 전 회장 선임 절차와 비슷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당시 조용병 신한금융회장 연임에 있어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고 경영의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빠르게 추진됐다. 재판 중에도 연임에 성공했던 만큼 이번에도 이변이 없다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심은 조 회장의 연임 이후 조직개편이다. 조 회장 연임이 확정되고 나면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선 다른 금융지주처럼 부회장직을 신설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조 회장 등 4명의 사외이사가 자회사 CEO를 선임을 결정하게 되는데 부회장 신설을 결정하게 되면 자회사 CEO도 바뀌게 될 전망이다. 이는 진 행장과 임 사장이 임기가 끝나는 만큼 연임이 아니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어서다. 차기 회장 후보들을 부회장으로 승진 시킨 뒤 회장 후보로 관리하는 등의 후계자 승계에 대한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새로운 은행장과 카드사장이 선임되면 계열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회장직 신설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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