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셔먼 린 臺거래소 이사장과 협력 논의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오른쪽)이 셔먼 린 대만증권거래소 이사장과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만나 '한국-대만 거래소 CEO 전략회의'를 열고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셔먼 린 대만증권거래소 이사장과 만나 양국 거래소 간의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거래소는 손병두 이사장과 셔먼 린 이사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만나 '한국-대만 거래소 CEO 전략회의'를 열고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두 나라 거래소는 ESG 금융 확산과 모험자본 생태계 위축 추세에 대응해 역내 지속가능거래소 리더십과 혁신형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CEO 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전략회의 기간 동안 대만증권거래소 임원과 실무자에게 탄소배출권 시장과 코넥스 시장에 대한 여러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대만증권거래소는 탄소배출권 시장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시장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다각적인 실무 논의를 통해 정보사업 등 협력 분야를 지속 확대·발굴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우리의 국제 금융 중심지 입지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전략적 협력 분야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