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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신용융자 금리 10% 웃돌아···연체금리 최대 12%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 10% 웃돌아···연체금리 최대 12%

등록 2022.10.16 17:24

안윤해

  기자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 10% 웃돌아···연체금리 최대 12% 기사의 사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신용거래 융자 금리를 줄줄이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3%를 넘어서면서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족'의 이자 부담도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일부 증권사의 신용거래 이자율은 1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증권은 개인투자자 대상 90일 초과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10.50%로 인상했다. 31일∼90일 신용융자 금리는 9.90%를 적용했다. 151일~180일 기준에서는 유안타증권이 10.3%로 가장 높았다. 개인투자자 점유율이 가장 높은 키움증권은 융자기간 7일 이하 금리를 7.50%로 적용하고 있으며, 90일 초과 금리는 9.50%의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앞서 8월 90일 초과 신용융자거래 금리를 최고 9.80% 올린데 이어 추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도 지난달 15일 신용융자 금리를 최고 9.9%(61일 초과)까지 인상했지만 재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연체 금리는 12%까지 치솟았다. 현재 ▲DB금융투자 ▲상상인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의 연체 이자율은 최대 1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는 증시침체와 함께 신용거래 금리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신용거래융자 규모가 점차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2일 증시 안정화 긴급 간담회에서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며 "증안펀드 투입과 관련해 필요한 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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