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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마무스메 '집단소송단', 절반가량 "소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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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제기 일주일새 갈린 소송단 민심···44%는 "취하"
사측 '개선 노력'에 명분 사라져 "이만하면 됐다"
소송단 '부분 취하' 결정···남는 이들은 '추가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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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미흡한 게임 운영에 반발, 법적 대응에 나선 우마무스메 소비자 집단소송대표단(이하 소송단) 참가자 절반가량이 '소송 취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측의 게임 정상화 노력에 소송 '명분'이 약해진 상황에서, 논란의 장기화는 더 이상 득 될 게 없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이에 따라 소송단은 소 취하를 원하는 이들을 배제(부분 취하)하고, 남는 이들로만 소송을 이어가기로 했다.

3일 소송단에 따르면, 이번 소송에 참여한 1704명(소송비용 입금자)에게 '소 진행 의사'를 묻자 유효 응답자(1427명·83.7%)의 55.6%(793명)만 '소송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44.4%(633명)은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번복했다. 소송을 제기(9월 23일)한 지 일주일여 만에 참가자들의 절반가량이 마음을 돌린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정상화 노력에 따라 소 제기 명분이 약해지자, 참가자들 의사를 들어 소송단 방향성을 결정하고자 진행(지난달 28일~이달 1일 0시)됐다.

양쪽의 입장은 명확했다. '예정대로 소송에 임해야 한다'는 이들은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더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소송이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닌 사측에 '메시지'를 주려는 목적이라는 점도 환기했다. '소송을 취하하자'는 유저들은 "이만하면 됐다"고 봤다. 카카오게임즈가 사과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만큼, 논란을 더 키우지 말고 게임 정상화에 힘을 더하자는 얘기다.

소송단은 오랜 논의 끝에 이런 참가자들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기로 했다. 소송단 관계자는 "소송을 이어가자는 의견이 과반수가 나왔으므로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은 유지하되, 그만두고자 하는 분들은 부분적인 취하에 나서기로 결론 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는 이들의 소송비용 인상은 불가피해졌다. 같은 소송비용을 더 적은 인원이 분담해야 해서다. 소송단 관계자는 "추가될 소송비용까지 납부해 주시는 분들만 참여하는 것으로 해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취하하는 분들에게 얼마를 돌려드릴 수 있을지, 남는 분들에게 추가되는 비용이 어느 수준인지는 소송대리인과 협의한 후 추가 공지하겠다"고 했다.

소송비용이 늘어날 경우 '취하'로 마음을 돌리는 이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부담에도 소송단이 '강행'을 택한 배경은 사측에 대한 '감시' 의도도 있다.

소송단 대리인인 이철우 변호사는 "카카오게임즈가 앞으로도 게임 정상화에 힘써주면 소 취하를 원하는 이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완전한 게임 정상화를 위해 회사가 더 노력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임재덕 기자 Limjd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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