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아이테크,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목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전자재료 소재 전문기업 제이아이테크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이아이테크는 Low-K 프리커서 부문에서 국내 최대의 양산 캐파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커서는 반도체 필수 8대 공정 중 박막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다.

회사는 디스플레이용 포토마스크 케이스, 반도체용 희귀 가스 등도 함께 취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진출한 특수가스 부문에서도 유의미한 실적을 내고 있으며 향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제이아이테크는 자체 개발 공정 프로세스를 개발해 최근 3년간 약 10%의 연평균 성장률과 2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20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이미 지난해 기록을 훌쩍 뛰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동하기 시작한 제2공장의 가동률은 80%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 후 시설 확장에 아낌없이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함석헌 대표이사는 "프리커서 사업 외에도 OLED 유기재료와 특수가스 사업 부문 등에서 다양한 성장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아이테크는 총 172만8870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다음달 20~2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6~2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1065억원~1311억원이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