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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겨울'에 삼성·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추정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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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부문 3분기 영업익 전망치 8.7조원→7.1조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전망치도 3.3조원→2.4조원
가격 하락·물량 감소로 이중고···D램 출하량 역성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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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23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D램 가격 하락폭은 10~15%로 추정된다. 4분기에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위축과 과잉 재고가 맞물려 3분기보다 하락 폭이 더 큰 13~18%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하반기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3분기 매출액 27조2000억원, 영업이익 7조1000억원을 거둘 예정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2%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29.5% 줄어든 수치다.

이는 지난 7월 NH투자증권이 예상했던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도 크게 낮아졌다. 7월 당시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3분기 매출액 2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두 달 만에 매출액 추정치는 6.5%, 영업이익은 18.4% 낮아진 것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다운 사이클 심화로 2022년, 2023년 D램 가격 추정을 기존 -7%, -8%에서 -9%, -12%로 변경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IT 세트 수요 부진으로 D램 출하량이 3%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ASP)는 17%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상황도 비슷하다.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매출액 1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2.9% 감소한 2조4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7월 추정치인 매출액 13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3000억원 대비 각각 1조2000억원, 9000억원 낮아진 것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통상적인 성수기 구간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IT수요 약세로 메모리 출하가 기대치에 미달한 가운데 본격적인 가격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며 "급격한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만이 수익성 하락을 방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경기 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둔화가 고객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과 가격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의 경우 중저가 안드로이드 제품의 유통 재고가 평년치를 크게 웃돌고 있고 서버 제조자개발생산(ODMs)은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재고가 높아져 있어 당분간 재고 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시황을 고려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D램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역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D램 수요 회복을 위한 선행 조건은 중국 스마트폰의 업황 개선이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연말까지 이어져 단기간 내 중국 내수 경기 회복이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향 모바일 D램 고정 가격이 15% 이상 크게 하락했음에도 유의미한 물량 증가가 보이지 않는다"며 "서버와는 달리 낮아진 가격에도 구매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D램은 두 자리수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가격 하락이 이어지더라도 분기 D램 출하량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다면 이를 업황 개선의 첫 번째 시그널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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