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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개발 추진하는 서울 서남권, 오세훈표 신통기획 2차 공모에 분주

부동산 부동산일반

재개발 추진하는 서울 서남권, 오세훈표 신통기획 2차 공모에 분주

등록 2022.09.13 18:26

김소윤

  기자

서울 구로구 오류동·개봉동 등 공모에 나서오류1동4는 이미 동의율 30% 이상 달성해개봉6구역은 연초 공공재개발 추진하기도2000년초 5구역과 재개발하려 했으나 무산2차공모는 침수지역 등에 가점 부여해 유리1차 때 탈락한 지역들도 재도전, 경쟁 치열

사진 = 구로구 오류1동 4번지 일대 재개발추진위원회사진 = 구로구 오류1동 4번지 일대 재개발추진위원회

서울 서남권에 위치한 개봉동·오류동 지역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차 공모에 새롭게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 중 오류1동은 공모 접수 요건이 주민 동의율 30% 이상을 확보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만큼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왔다. 위치상으로는 목감천을 코 앞에 두고 경기도 광명시와 마주하고 있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개봉6구역(가칭)과 오류1동 4번지 일대는 이번 신통기획 2차 공모 접수를 준비 중에 있다. 이 중 오류1동 4번지 일대는 신통기획 2차 공모 접수를 준비 중인데 이미 현재 주민 동의율은 33%를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27일까지 신통기획 재개발 2차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총 2만5000가구 규모로 오는 12월 말 최종 후보지가 선정된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참여해 빠른 사업 추진 속도를 지원하는 민간 정비 지원사업이다. 통상 5년가량 걸리는 민간 재건축 사업 인·허가 절차와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신통기획 2차 공모는 수해(침수)지역과 반지하 밀집 지역인 곳에 인센티브를 적용키로 했는데 오류1동 4번지 일대는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 때 하수관의 역류로 인해 일부 집이 침수되는 등 수해를 입었다. 개봉6구역 역시 노후도가 75%인데다 반지하밀집 지역이 많은 만큼 주민 동의 요건만 확보하면 이번 공모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일대는 과거 1990년에도 침수 위기를 겪기도 했다.

사진 = 구로구 개봉6구역(가칭) 재개발추진위원회.사진 = 구로구 개봉6구역(가칭) 재개발추진위원회.

개봉6구역은 연초 공공재개발을 추진한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 2월 공공재개발 접수를 완료했고 관할 구청 추천을 받았지만 최근 신통기획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2000년 초반에는 인근의 5구역과 같이 재개발을 진행하려 했으나 당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개봉5구역의 경우 시공사 호반건설이 재건축을 진행 중이며 현재 철거단계에 와 있다.

이번 2차 공모에는 이들 서남권 지역에 유리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차 공모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지역들이 다시 재도전하거나 서남권 이외에도 서울 침수지역들도 이미 신통기획을 준비하려는 얘기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 작년 탈락지인 강남구 대청마을, 개포동 유일한 빌라촌인 개포동 159번지, 중구 장충동2가, 광진구 자양 1·2구역, 최근에는 한남1구역과 방배동마저 2차 공모를 노리고 있다. 이 중에서 한남1구역은 주민 동의율을 30%가 아닌 75%까지 채우며 공모에 재도전키로 했다. 또 다른 수해 지역인 동작구 상도15구역도 신통기획 대열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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