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 인천 20℃

  • 백령 17℃

  • 춘천 21℃

  • 강릉 27℃

  • 청주 22℃

  • 수원 21℃

  • 안동 22℃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23℃

  • 전주 22℃

  • 광주 23℃

  • 목포 20℃

  • 여수 21℃

  • 대구 25℃

  • 울산 24℃

  • 창원 24℃

  • 부산 24℃

  • 제주 22℃

이슈플러스 거리두기 해제후 첫 가을∼겨울···코로나·독감 '트윈데믹' 우려

이슈플러스 일반

거리두기 해제후 첫 가을∼겨울···코로나·독감 '트윈데믹' 우려

등록 2022.09.06 20:28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올해 가을·겨울에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가능성이 크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포함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2020년 초 국내에서 발생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며 대면 활동이 급감함에 따라 2020년과 지난해 가을·겨울에는 계절독감 유행이 없었다.

이에 따라 현재 국민의 독감 면역력은 낮아져 있는 데다, 코로나19 유행도 이어지고 있어 두 감염병이 동시에 확산해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임 단장은 "겨울철은 독감 유행 시기이고 실내 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아 호흡기 감염병이 더 잘 전파될 수 있다"며 "최근 호주, 뉴질랜드 등 남반구에서 예년보다 이르게 독감 유행이 확인되고 있고 국내도 독감 유행 시작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7월에 시작된 코로나19 여름 재유행은 확연한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겨울 재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 이번 여름 재유행을 겪은 만큼 이후 재유행 시기는 이전 예상보다 늦을 것으로 예상됐다.

임 단장은 "당초 재유행이 가을·겨울에 올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보다 더 이른 여름철에 다소 큰 폭의 재유행을 겪었다"며 "이에 따라 가을·겨울보다 좀 더 늦은 시기에 재유행이 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행은 감소세에 있고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 안정적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인구 집단 내 면역이 어느 정도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에 단기간 내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규 확진자 발생과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사망자 발생은 현재 정점을 지나고 있으며, 앞으로 감소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전망했다.

임 단장은 "유행 감소세가 당분간 유지되겠으나 이전처럼 대폭 감소하기보다는 어느 정도는 유행이 발생하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