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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비효율자산 농업법인 '곤지암예원' LG생건에 매각

LG, 비효율자산 농업법인 '곤지암예원' LG생건에 매각

등록 2022.08.26 09:23

수정 2022.08.26 10:48

윤서영

  기자

㈜LG의 자회사 디앤오(D&O)가 경기도 광주 소재 조경회사 '곤지암예원'을 LG생활건강에 넘겼다. 구광모 LG 회장은 취임 후 비핵심·비효율 자산 매각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디앤오는 지난 11일 곤지암예원 보유 지분(90%) 전체를 LG생활건강에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13억1200만원이다. 디앤오는 2020년에도 곤지암예원 1만6507㎡(약 4900평) 토지 등을 44억원에 처분했다.

2010년 5월 설립된 농업법인 곤지암예원은 리조트와 수목원에 사용되는 조경용 수목 및 화초류 공급 등의 사업을 영위했다.

디앤오는 곤지암예원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내부손익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등 지속적인 사업 축소로 인해 이번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LG는 2018년 구 회장 취임 이후 비핵심 자산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규모가 큰 자산이든, 작은 자산이든 비효율적인 사업으로 판단되면 과감히 처분에 나서고 있다.

앞서 2020년 4월말에는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중 35%(보통주 3051만9074주)를 크리스탈코리아유한회사(투자목적회사)에 매각해 1조원을 확보했다. 같은 해 구리 아천동 일대 ㈜LG스포츠가 보유하던 2만7366㎡의 구리구장을 구리시에 처분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했으며 올해 6월에는 경쟁심화로 적자가 지속됐던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화장품 원료 개발 관련 시너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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