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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ETF 줄줄이 상폐···투자자 자진 상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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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일평균 거래대금, 전월 대비 3960억원 감소
'KINDEX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 상폐 예정
자본금·순자산총액 50억원 미만 시 '관리 종목'
운용업계 "투자 시 유동성 및 괴리율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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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증시의 유동성 자금이 축소되자 소규모 상장지수펀드(ETF)의 자진 상장폐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거래소에 'KINDEX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의 자진 상장폐지를 요구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한투운용의 요청에 따라 오는 9월 15일 해당 ETF를 거래정지하고 16일 최종적으로 상장폐지 하겠다고 밝혔다.

폐지 결정이 내려진 'KINDEX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있는 종목 중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섹터에서 각각 시총 상위 5위를 선정해 총 20종목으로 구성된 유동시가총액가중방식 지수다. 유동성공급자(LP)는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다.

해당 종목은 지난 6월 말 'KBSTAR 200건설 ETF'와 함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두 종목은 상장한지 1년이 지났지만 신탁원본액과 순자산총액이 50억원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관리종목에 포함됐다. 관리종목은 지정된 이후 반기 말까지 해당 사유가 지속될 경우 상장 폐지 수순을 밟는다. 다만 해소되면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국거래소가 규정하고 있는 ETF 상장폐지 기준은 ▲상관계수 미달 ▲유동성 공급계약 미체결 ▲상장 규모(자본금·순자산총액 50억원 미만) 미달 ▲투자자 보호 필요 ▲영업인가 ▲신용등급 ▲순자본비율 ▲감사의견 등이다.

이번에 상장폐지가 결정된 'KINDEX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는 상장 규모 미달에 해당했다. 증시 악화에 따른 거래 부진으로 신탁원본액이 37억8000만원으로 급락했고, 해당 사유가 지속됐다. 최근 1년 수익률도 -31.26%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앞서 올해 3월에도 KB자산운용의 'KBSTAR 코스피ex200'과 신한자산운용의 'SOL 선진국MSCI World(합성H)',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파워 중기국고채 ETF' 등 세 종목이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들 모두 신탁원본액이 50억원 아래로 쪼그라들면서다.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는 ETF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도별 상장폐지 ETF는 ▲2016년 8개 ▲2017년 5개 ▲2018년 7개 ▲2019년 11개 ▲2020년 29개 ▲2021년 25개로 늘었다.

한편 ETF는 상장 폐지 시 투자금을 되찾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다. 투자자는 상자폐지 이틀 전까지 LP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할 수 있고 상장폐지일까지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순자산가치에서 운용보수 등을 제외한 해지상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ETF 상장폐지 시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 순자산가치가 신탁원본액보다 적은 상황에서는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며 "투자 시 유동성과 괴리율을 확인하는 등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윤해 기자 run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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