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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 '이재용 복권' 후 첫 회의···지배구조 개편 논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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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유럽 출장.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유럽 출장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되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속도가 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계 전반에 안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와 맞물려 지배구조 리스크 해소가 시급해졌다는 진단에서다.

15일 연합뉴스와 재계에 따르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는 16일 정기회의를 연다. 이재용 부회장 복권 후 첫 회의인 만큼 관련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2월 출범한 '2기 준법위'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ESG 경영 실현'을 3대 중심 주친 과제 중 하나로 지목했다.

삼성그룹은 소유구조 개편과 승계방식 등을 골자로 지배구조 개편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삼성은 오너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 등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띤다. 삼성물산 최대 주주인 이 부회장(지분율 17.97%)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물산 지분(31.31%)을 통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간접적으로 지배하는 형태다.

이 부회장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아 삼성생명 2대 주주(10.44%)로 올라서기도 했다.

장기적으로는 승계방식도 그룹의 고민거리다. 이 부회장이 2020년 5월 경영권 승계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서다.

이는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을 낳았는데, 일각에선 스웨덴의 발렌베리 그룹처럼 이사회 중심의 경영 구조를 확립하지 않겠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발렌베리 그룹의 발렌베리 가문은 전문 경영인에게 각 자회사의 경영권을 일임하는 한편, '인베스터'라는 투자회사를 통해 자회사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한다.

삼성은 발렌베리가와 각별한 인언을 이어왔다. 고 이건희 회장은 2003년 스웨덴 출장 당시 이들과 만나 경영 시스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도 2012년 한국을 찾은 발렌베리 SEB 회장 일행을 리움미술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했고, 2019년에도 방한한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회동했다.

그룹의 의사결정을 통합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은 2017년 2월말 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미래전략실(미전실)을 없애고, 사업 부문별로 쪼개진 3개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다만 외부에선 의사결정 통합 조직이 꾸려져야 선제적 투자가 가능할 것이란 인식이 짙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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