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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손목 위 전쟁' 나설 갤워치5 출시 초읽기···체온센서 도입

삼성, '손목 위 전쟁' 나설 갤워치5 출시 초읽기···체온센서 도입

등록 2022.08.02 15:59

수정 2022.08.05 06:58

윤서영

  기자

전작의 클래식 모델 대신 '프로' 라인으로 출시전작대비 약 60% 늘어난 572mAh 배터리 탑재체온 측정 기능 첫 지원···정확도에 주목할 부분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워치5 시리즈 렌더링(예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워치5 시리즈 렌더링(예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삼성전자가 이달 10일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워치5(이하 갤워치5)' 시리즈의 렌더링(예상 이미지)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으로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모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10.1%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애플(36.1%)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켜냈다.

2일 IT전문매체 샘모바일과 91모바일스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워치5는 3가지, 갤워치5 프로(Pro)는 2가지 색상을 갖출 전망이다. 이중 일반 모델은 40밀리미터(㎜)와 44㎜ 크기로, 프로 모델은 45㎜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차기작에서는 물리 베젤이 탑재됐던 전작 '갤럭시워치4' 시리즈의 클래식 모델 대신 프로 버전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갤워치5에는 전작에 탑재되지 않았던 '체온 측정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체온센서가 탑재된다면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체온을 측정할 수 있고 발열 징후가 있다면 스마트워치가 자동으로 알람을 보내는 등 신호를 준다. 체온은 각종 발열을 유발하는 감기나 전염병 등을 면밀히 관리할 수 있는 중요한 건강지표 중 하나다.

단 체온센서 기능의 정확도가 관건이다. 직사광선 아래 또는 운동 등 갤워치5를 착용한 사용자가 처한 환경에 따라 손목의 피부 온도가 영향을 받는 만큼 얼마나 높은 정확성을 가졌을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과 애플 등 주요 스마트워치 업체들은 계속해서 체온센서 기능을 미뤄왔다.

배터리 수명은 전작 대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워치5 프로라인은 최대 361mAh(밀리암페어시) 수준이었던 전작인 갤워치4 시리즈보다 약 60% 늘어난 572mAh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작에 탑재됐던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포화도 등의 기능은 그대로 계승하고 원형 슈퍼 아몰레드(AMOLED) 화면과 방진 및 방수 IP68 등급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갤워치5를 비롯한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시 등으로 '손목 위 전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먼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은 올 하반기 '애플워치8'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작 대비 빠른 성능의 칩셋을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새로운 스포츠 라인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 5월 '구글 I/O 2022' 행사를 통해 하반기에 출시할 '픽셀워치'를 공개했다. 픽셀워치는 심박수 측정과 수면, 운동량 추적 기능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글이 지난해 초 웨어러블 기기 전문 업체인 핏빗을 인수한 만큼 핏빗의 헬스케어 기능도 함께 추가될 것으로 관측된다.

빅테크 기업인 메타(옛 페이스북)는 지난 6월 스마트워치 개발을 돌연 중단했다. 당초 메타는 스마트워치를 내년 봄에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본체 전후면에 탑재하기로 한 카메라가 메타의 스마트워치 개발을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메타가 스마트워치 개발을 중단한 이유로 "카메라가 손목 신경 신호를 디지털 명령으로 전환하는 기능(근전도·EMG)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난 1분기 출하량 부분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는 등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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