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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여야 3당 모두 비대위 체제···반성해야"

우상호 "여야 3당 모두 비대위 체제···반성해야"

등록 2022.08.02 15:49

조현정

  기자

의총서 "대한민국 정치 상황 심각하다는 것""윤 정부 향한 경고, '액션 플랜'으로 맞대응"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재 국회 상황에 대해 여야 3당 모두 비대위 체제임을 지적하며 "반성해야 할 대목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만큼 대한민국 정치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이 결국 비대위 체제로 간다고 한다"며 "원내 제 1·2·3당 다 비대위 체제로 접어드는 희한한 정치 상황을 경험하게 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3월 대선 패배 이후 윤호중·박지현 비대위를 구성했고, 6·1 지방선거 패배 직후에는 우상호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등으로 현재 당이 비상 상황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으로 뜻을 모았다. 전국위원회 등 절차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선출·추인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의당도 지방선거 패배로 이은주 비대위를 구성했다.

우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정당 정치가 얼마나 취약하면 모든 정당이 비대위 체제로 갈 수 밖에 없겠나"라며 "우리가 지금 정치 시스템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것에 대해선 윤 정부를 향해 국정 운영 기조를 바꾸라고 언급했다. 우 위원장은 "거듭된 충고에도 정부는 계속 문재인 정부 때 인사 문제를 갖고 부처를 압수수색하거나 장관 및 실무자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며 "더는 구두 경고만 할 수 없겠다 싶어 이번주부터 구체적 '액션 플랜'을 세워 맞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와 관련해서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경고 했지만 요지부동"이라며 다음주부터 단계적으로 대응 수위를 높여나갈 것을 예고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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