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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보폭 넓히는 콜마BNH, 신공장 짓는다

건기식 보폭 넓히는 콜마BNH, 신공장 짓는다

등록 2022.07.21 15:26

수정 2022.07.21 17:00

천진영

  기자

세종3공장 토지·시설 총 578억 투자 음성사업소 캐파 초과, 수요 대응 조치

콜마비앤에이치 세종사업장(본사) 전경.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제공콜마비앤에이치 세종사업장(본사) 전경.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제공

콜마비앤에이치가 세종미래일반산업단지에 건강기능식품 제조공장을 새로 짓는다. 기존 음성사업부문의 생산품목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캐파(생산능력) 확대에 나선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일 이사회 열고 세종3공장 토지 및 시설투자 안건을 결의했다. 세종미래일반산업단지 내 산업6-4블록에 81억원, 공장 건설비용 496억원을 포함해 총 578억원을 투자한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3년 9월 15일까지다.

투자 목적은 생산능력 증대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건기식 수요 물량이 음성공장 기존 캐파를 초과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투자 초기 단계인 만큼 생산품목이나 캐파 규모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국내 건기식 ODM 1위 콜마비앤에이치는 사업별 기준 세종사업부문과 음성사업부문, 에치엔지와 중국법인에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의 ODM/OEM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세종 1·2공장의 연간 생산캐파는 금액 기준 각 1000억원 규모다. 음성 제 1·2·3 공장의 경우 각 500억원, 1300억원, 1200억원이다.

작년 말 기준 음성사업부문은 경질 품목을 제외한 전 품목의 평균 가동률이 100%를 훌쩍 넘겼다. 연질 품목이 175.72%로 가장 높은 가동률을 보였다. 이어 고형제 정제(142.34%), 젤리(128.59%), 고형제 혼합/과립(122.26%) 순이다.

앞서 콜마비앤에이치는 작년 10월 액상 건기식 생산 확대를 위해 세종2공장 준공을 완료했다. 기존 세종공장의 생산능력인 2000톤을 더해 연 4800톤 생산능력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탄력이 붙었다. 가파르게 급증한 헤모힘의 해외 수요 대응 차원에서 증설이 이뤄졌으며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 인증) 등을 주요 인증도 획득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 건강기능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회복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1409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36.3% 감소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720억원, 252억원으로 추정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9.6% 늘어난 규모"라며 "국내는 2분기부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규 개별인정형 제품 출시와 더불어 글로벌 대형 제약사 및 국내 유통 대형사 등의 오더 물량 증대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글로벌 대형 고객사의 경우 점진적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 기존 일반 범용 제품 외에도 전용 신제품 개발을 통해 아시아 진출의 긴밀한 파트너쉽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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