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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성장하는 '대체육' 시장에 힘 쏟는다···사업 본격 속도

식품업체, 성장하는 '대체육' 시장에 힘 쏟는다···사업 본격 속도

등록 2022.07.18 19:08

윤서영

  기자

사진=신세계푸드 제공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식품업체들이 미래 먹거리로 '대체육'을 점찍고 사업 확장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최근 고유 브랜드와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직접 소비자를 만나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가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대체육 시장은 주로 B2B(기업간 거래) 중심이었다.

대체육은 동물 유래 단백질을 대신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다.

CJ제일제당은 대체육을 포함한 '식물성 식품(Plant-based)'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오는 2025년까지 매출 2000억원 규모로 사업을 성장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PlanTable)' 출시한 데 이어 향후 제품군을 점차 확대하면서 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국내 최초로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The Better)'를 열었다.

더 베러는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브랜드인 '베러미트(Better Meat)' 원물 제품과 식물성 대체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팝업스토어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9일까지 대체육 관계자 초청행사를 진행한 후 30일부터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한다. 8월부터는 대체육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유명인사의 강연 '베러 클래스(Better Class)'도 펼칠 예정이다.

농심도 대체육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한 메뉴를 자사 비건 레스토랑인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농심 포리스트 키친은 숲(Forest)과 주방(Kitchen)을 조합한 단어로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포리스트 키친은 단일 코스로 다양한 비건 메뉴를 선보인다. 저녁에는 10개, 점심에는 7개 요리가 제공되며 이 중 3가지 요리에 대체육을 사용한다.

국내 대체육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각에선 표기 등 관련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대체육의 정확한 표기 방법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협의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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