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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 사퇴···공사중단 사태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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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재건축 단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공사 중단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김현철 조합장은 17일 전체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저의 부족함으로 조합의 추진 동력이 떨어져서 조합이 어떤 방향을 제시해도 그에 대한 의구심만 고조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오늘부로 조합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역량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현 조합 집행부가 모두 해임된다면 조합 공백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돼 조합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결심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시공사업단에 "저의 사임과 자문위원 해촉을 계기로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주기를 바란다"며 "6천 둔촌 조합원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분담금과 입주 시기에 대해 전향적인 고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직무 대행자, 조합 임원, 대의원에게는 시공단과 원만한 협상을 통해 조속히 공사 재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합 집행부의 반대편에 있는 둔촌주공 '정상화위원회' 측은 지난달 7천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만기일(8월 23일) 전에 조합장을 해임하는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이에 맞서 김 조합장은 지난 14일 사업비 대출 만기 상환 방법을 마련했다고 조합원들과 언론에 밝히면서 위기를 벗어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날 김 조합장이 갑자기 사퇴를 선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합 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조합장 사퇴가 워낙 급작스러운 일이라서 배경 설명도 어려운 형편"이라며 "주초에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대행 체제를 출범시키고, 시공사와의 협의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성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상화위원회 측은 이날 "계속 얘기가 흘러나왔듯 조합장이 사퇴를 발표했다"며 "가장 조합원에게 피해를 주는 방법인 시간 끌기 방식으로 사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큰 논란이 되는 8천억원 대출 건과 다른 논란이 됐던 부분도 어떠한 해명이나 사과 없이 집행부 공백을 얘기하며 현 조합 집행부의 자리보전만 신경 쓰고 있다"면서 "해임 발의서에는 사퇴한 조합장을 포함해 집행부 전원이 포함돼있다. 해임 절차는 (조합장 사퇴와는) 아무 관계 없이 계속 진행되며 일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둔촌주공은 5천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천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불린다.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조합 집행부와 시공단이 '강대강'의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정률 52%인 공사가 지난 4월 15일 0시부로 전면 중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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