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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기준금리 당분간 0.25%p 점진적 인상 바람직"

이창용 "기준금리 당분간 0.25%p 점진적 인상 바람직"

등록 2022.07.13 12:09

한재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한 만큼 물가 흐름이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금리를 당분간 25bp(1bp=0.01%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2.25%로 0.50%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 총재는 연내 빅스텝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물가 상승 전개 과정이 앞으로 몇 달은 6% 조금 넘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3분기 후반쯤부터 약간 꺾인다는 전제를 하고 있다"면서 "물가 정점이 3분기 후반, 4분기 초반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후 급격한 하락세보단 완만하게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상한 흐름대로 간다면 25bp씩 점진적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이라면서 "다만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한다거나, 인플레이션이 가속하거나, 경기 침체가 심화한다면 양방향 모두 우리가 생각한 베이스라인에서 유연하게 대처해서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연말 기준금리가 2.75%~3%까지 오를 수 있다는 시장 전망에 대해 "물가 상승세가 높아서 지금 기대로는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한은은 올해 중 경제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수준(2.7%)을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압력 증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 전망수준(4.5%)을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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