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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TP, 20년간 의료산업 육성···지역경제 활성화 효자역할 톡톡

광주TP, 20년간 의료산업 육성···지역경제 활성화 효자역할 톡톡

등록 2022.07.10 17:13

강기운

  기자

2002년부터 치과, 정형외과, 안과 등 소재중심 상용화지원최근 기능성화장품 등 육성, 전국 생체의료소재 중심지 우뚝최근 3년간 17.4% 성장···2020년 기준 기업수 501개, 매출 10,828억원, 고용 4,525명

광주테크노파크 전경광주테크노파크 전경

광주테크노파크가 광주시와 함께 지역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한 성과가 본격적으로 고성장하면서 지역 경제활성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 의료산업이 전무했던 2002년부터 광주테크노파크는 타이타늄특수합금센터를 시작으로 의료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해 왔다. 사업초기 치과 중심에서 바이오·광의료·정형외과·코스메디케어·안과 등 의료산업 전체로 지원분야를 확대하여 그 결과 바이오헬스산업 클러스터가 자연스럽게 조성되고 관련 기업의 최근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17.4% 고성장 했다.

특히, 광주 의료산업은 20여년전에는 관련기업 2개와 매출 2억원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501개사와 매출 1조 840억원으로 관련 기업과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집적화 되었고, 종사자 수는 22명에서 4,525명으로 대폭 증가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자체 산업육성의 성공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합금 소재 중심의 임플란트 재료인 타이타늄을 연구·개발하는 타이타늄센터를 운영하면서 전남대·조선대 등 지역 대학과 손잡고 치과용 부품을 중심으로 기업을 지원했다. 2000년대 초반 생체의료용 소재부품에 대한 규제가 무척 까다로워 다른 지역 의료 기업은 생산을 포기했지만 광주 의료기기 제조 기업들은 산학병연관 네트워크로 끝까지 매달렸고, 외지 기업들도 광주로 이전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했다.

아울러 광주시는 2014년부터 생체의료를 지역주력산업으로 선정, 기존 임플란트 중심의 금속 소재 지원을 고분자, 세라믹, 실리콘 등의 소재로 확대하면서 치과, 정형외과, 안과광학의료기기, 생체흡수성 소재, 화장품 산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 대학과 병원, 연구기관, 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에서부터 임상 적용까지 전주기 기업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형외과, 치과 등의 인공관절이나 임플란트와 같은 생체조직 회복을 위한 소재와 부품을 비롯해 안과·광학의료기기 등 생체에 무해하고 적응하기 쉬운 성질을 지닌 생체의료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조성된 기업 클러스터는 전국 최고라는 평가다.

최근 광주TP는 시와 함께 의사와 기업이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개발, 임상, 사용성 평가 등 전주기를 함께 진행하는 '병원중심 AI사업' 및 미래 바이오제약산업의 핵심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고순도 펩타이드 국책연구개발 사업'도 선정되어 추진 중이며, 이와 함께 '치매예방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술 경쟁력은 갖추고 있으나 대부분 영세하고 산업기반이 취약한 광주지역에 200여개의 화장품관련 기업의 지원을 위해 신제품 개발부터 유효성 평가 및 임상, 사용적합성 실증, 소량 다품종 맞춤형 생산시설(CGMP) 등 피부의학을 결합한 신개념의 '코스메디케어산업 실증센터 구축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선민 광주TP 원장은 "의료헬스케어산업을 광주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고령화시대 고부가가치산업이자 미래 성장 신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의료산업 육성으로 외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수출액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으면서 우리 지역경제 큰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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