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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BC카드 사장 신사업 드라이브···실적 개선 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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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CB사업 본허가···온라인 기반 사업자 포용
해외 사업·데이터 분석 등 미래먹거리 확보 잰걸음
결제망 서비스 제공에 편중된 사업구조 재편 차원
전년부터 실적 개선···1Q 순익 전년동기比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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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BC카드 사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

최원석 BC카드 사장의 신사업 확장세가 두드러진다. 계속되는 회원사 이탈에 따른 실적 악화 상황을 만회하기 위함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부터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은 물론 데이터 분석,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BC카드는 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CB사업자 본허가를 받았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에 이어 카드업계 세 번째 공식 CB사업자가 된 것이다.

지난해 8월 개정 신용정보법이 시행되면서 금융권의 개인사업자 CB업 진출 경쟁이 치열해졌다. 개인사업자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CB를 기반한 개인사업자 대출이 새로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던 것이다.

특히 카드 수수료 인하, 카드론 DSR규제 적용 등으로 최근 몇 년 간 수익성이 악화하는 카드업계가 가장 관심이 컸다. 카드사가 자체 CB업을 영위하면 연체율 등 리스크관리와 신용정보가 적은 개인사업자들을 상대로 한 중금리대출도 수월해진다.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로 우량한 고객을 선별하고 이들을 위한 상품을 개발한다는 복안도 깔렸다.

이번에 BC카드가 CB사업 본허가를 받으면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운영하던 '비즈크레딧'(Biz Credit) 역시 공식 서비스로 거듭났다. 비즈크레딧은 가맹점의 종합적인 상환능력을 분석해 ▲소상공인 신용평가 ▲상권·매출패턴 매출 추정 서비스 ▲사업자 개요 및 연체 요약 정보 서비스 ▲불법영업 통한 고객 피해사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목할 점은 비즈크레딧으로 온라인 사업자까지 신용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온라인 기반 사업체까지 신용평가 대상으로 편입시킴으로써 사업 확장성을 확보한 셈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 기간 동안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신규 개인사업자가 해마다 증가했지만, PG사를 통한 결제가 대부분이라 정확한 매출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기 어려웠다는 업게의 애로를 보완한 결과다.

디지털 금융사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도 꾸준하다. BC카드는 지난 3월부터는 '페이북'에 대출 비교 서비스를 탑재하고 서비스를 시작하며 대출 비교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최 사장은 굵직한 해외 결제망 구축 국책 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 디지털 결제 사업 해외 파트너로 단독 선정돼 인도네시아 해외 QR결제망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표준 QR코드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현재 인도네시아 내 QR결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7월에는 본격적인 자체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자체 상품 강화로 신용판매 수익과 카드론 등 연계 대출상품 수익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BC카드는 지난해만 5개 카드를 출시했는데 주로 MZ세대(밀레니엄+Z세대)를 타켓팅한 상품이 주를 이룬다. 대표적으로 케이뱅크와 협업해 출시한 '심플카드'를 비롯해 '블랙핑크 카드'·'시발(始發)카드'·'밸런스카드'·'인디비주얼카드' 등 파격적인 상품으로 이목을 끌었다.

2019년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에 공모해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유통하는 빅데이터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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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

이처럼 BC카드가 신사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결제망 서비스 제공에 편중(88.1%)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BC카드의 마지막 남은 대형 카드사인 우리카드가 자체 결제망 구축을 선언하면서다. 모든 전업카드사가 자체 결제망 보유 의사를 밝히면서 BC카드의 미래 수익성 역시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최 사장의 신사업 영역 확장에 힘입어 BC카드의 최근 실적은 개선세를 탔다.

BC카드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은 지난 2020년 581억원, 2021년 119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순이익 428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97억원)대비 341% 증가한 수준을 보였다. 여기에는 지난해 9월 IT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KT그룹이 매수한 스마트로(현재 지분 64.53%) 실적이 포함됐다. 스마트로는 VAN, 카드결제, PG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다.

BC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드라이브를 걸었던 신규 카드 상품 출시가 소비심리 회복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며 "속속 시작하고 있는 신사업은 아직 말그대로 시작 단계이지만 금융당국과 발맞춰 가면서 실적 개선까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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