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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경영"···올해도 이어지는 금융지주 회장 자사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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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조용병 회장, 손태승 회장 자사주 매입
손태승 회장···주식수·매입횟수·매입대금 모두 '톱'
함영주 회장 취임후 자사주 매입은 아직···수익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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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금융지주 회장들의 자사주 매입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통상 CEO들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준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는 점을 시장에 알리고 향후 경영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단가는 1만2100원으로 이번 자사주 매입에 6050만원이 투입됐다.

특히 손 회장은 4대 금융지주 회장들 가운데서도 자사주 매입에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각 지주의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자사주 매입(우리사주 조합원 계정 제외) 추이를 취합해보면 손 회장이 자사주 매입 횟수는 물론 주식수도, 매입대금도 가장 많다.

손 회장은 지난 2019년 1월 우리금융을 이끌게 됐고 그해 2월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매번 5000주씩 총 16차례 매입했다. 손 회장보다 회장 자리를 더 오래 지키고 있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보다도 더 여러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사들였다. 2014년 11월 회장으로 취임한 윤 회장은 14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고 조 회장은 2017년 3월 회장 자리에 올라 3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샀다.

이에 따라 이들이 회장에 오른 후 사들인 자사주의 주식수도 손 회장이 8만주로 가장 많고 윤 회장은 1만5700주, 조 회장은 4951주다. 매입대금도 손 회장이 9억5718만원으로 가장 많다.

윤 회장은 2019년 이후 추가 자사주 매입이 없었지만 매입대금은 두번째로 많다. 윤 회장은 취임 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000주씩 자사주를 매입했고 매입대금은 7억5665만원 정도다.

조 회장은 지난 2월 4608만원을 들여 자사주 1200주를 매입했다. 조 회장은 회장 자리에 오르고 2018년 3월 2171주를 사들인 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사주를 추가 매수했다. 자사주 매입에 들어간 자금은 올해까지 1억9324만원 정도다.

올해 3월 하나금융지주를 새롭게 이끌게 된 함영주 회장의 경우 아직까지 자사주 매입은 하지 않았다. 다만 2016년 3월 하나금융의 부회장에 선임되면서 5132주의 자사주를 사들였고 2020년에도 5000주를 추가 매수해 1만132주를 보유하고 있다. 부회장 당시 자사주 매입대금은 2억4081만원이다.

평가손익만 따지면 함 회장의 성적이 가장 좋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함 회장은 1억5383만원(63.9%) 차익을 봤고 나머지 윤 회장(-1404만원, -1.9%)과 조 회장(-857만원, -4.4%), 손 회장(-518만원, -0.5%)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지방금융지주 회장들도 올해 들어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과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각각 1만주, 2만주씩 자사주를 장내매수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장들의 자사주 매입은 투자 이익을 바라보고 한다기 보다는 책임 경영 의지를 보여주고 주가 부양에도 힘쓰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가 크다"며 "이에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단비 기자 2234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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