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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만드는 증권사가 있다?···'다올' 브랜드 알리기 나선 이병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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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한잔다올' 고객들에게 제공···시중 판매는 안해
TV광고에 스포츠마케팅까지···브랜드 인지도 제고 '총력'
플로깅 등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고객 접점 지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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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금융그룹이 비매품으로 선보인 수제맥주 '한잔다올'. 사진=다올금융그룹 제공

최근 회사명을 바꾼 다올투자증권(옛 KTB투자증권)이 '한잔다올'이라는 수제라거 맥주를 선보이면서 증권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은 아니지만 브랜드 홍보 측면에서 참신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을 추진 중인 다올금융그룹은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주요 임직원들에게 캔맥주 '한잔다올'을 지급했다. '한잔다올'은 다올금융그룹이 수제맥주 회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협업해 내놓은 수제라거 맥주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개발한 기존 수제맥주를 선물에 적합하도록 고급스럽게 패키징한 것이 특징이다.

이 맥주는 다올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영업부서와 대외활동 부서에서 고객용으로 사용된다. 향후 각 계열사와 부서별 수요 요청에 따라 추가로 생산될 계획이지만 시중에서 판매되지는 않는다.

금융투자업계에서 맥주를 선보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초 유진투자증권은 '플래티넘크래프트'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수제맥주 '따상주'를 출시했다. 당시 유진투자증권은 MZ세대의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응원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콜라보 맥주를 생각해냈다. 따상주는 비매품인 다올투자증권의 '한잔다올'과 달리 전국 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된 제품이다.

다올금융그룹이 수제맥주를 선보인 건 변경된 사명과 브랜드를 적극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 3월 기존 'KTB' 간판을 떼어내고 '다올'로 새출발한 다올금융그룹은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금융그룹의 사명 변경은 이병철 회장의 뜻이 강하게 작용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4년과 2006년 각각 다올부동산신탁과 다올자산운용을 세우고 부동산 금융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던 만큼 '다올'이라는 이름에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올금융그룹은 약 10년 만에 TV 광고를 제작해 '다올'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알렸다. '살아남는 것은 크고 강한 종이 아니다. 변화하는 종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 광고에는 빠르게 변화해 시장 혁신을 이끌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시장 안팎에서 좋은 호응을 얻은 다올금융그룹의 TV광고는 최근 열린 '2022 방송광고 페스티벌'에서 마케팅혁신대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포츠 마케팅도 다올금융그룹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전략 중 하나다. 지난 1월 유해란 프로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은 다올금융그룹은 안나린‧고진영 프로와도 후원계약을 맺는 등 골프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특히 고 프로가 후원 계약 이후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브랜드 홍보효과가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다올금융그룹은 이 밖에도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나 초등학교 교실 숲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며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부르기 쉽고 쓰기 쉬운 이름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게 회사의 복안이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한잔다올은 신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유명 수제맥주 회사와의 콜라보"라며 "본격화된 브랜드 홍보 활동은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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