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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첫 공정위원장 후보자 지명···송옥렬 후보자 성희롱 논란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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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제자들과 식사 중 '외모 평가' 발언
대통령실 "송, 과오 인정···사과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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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정부 첫 공정거래위원장 최종 인선에 오른 송옥렬 교수 후보자의 성희롱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새 정부 들어 수차례 공정위원장 후보자가 거론됐지만 최종 인선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지금까지 공정위 인선을 두고 각종 뒷말이 나온 가운데 이번 송 후보자의 공정위원장 자질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자신의 연수원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자유시장경제를 최대한 보장하고 정부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송 후보자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명 직후 8년 전 성희롱 발언이 보도되면서 위원장 자질 논란으로 이어졌다. 송 후보자는 2014년 1학년 학생 100여 명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외모가 중상, 중하"라는 식으로 외모 품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송 후보자는 자리에 있던 남학생에게 다른 여학생을 가리키며 "안기고 싶지 않느냐. 나는 안기고 싶은데"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당시 학생들은 송 후보자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준비하려 했지만 송 후보자가 사과하고 당사자들이 이를 문제 삼지 않기로 합의했다.

송 후보자의 과거 성희롱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대통령실은 "당시 후보자는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그것으로 일단락된 사안"이라며 "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송 후보자는 이날 대통령실과 공정위를 통해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향후 구체적인 설명은 인사청문준비팀이 꾸려지는 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야당인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이 정도 성희롱 발언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아무 문제 아니라는 인식인지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송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송 후보자는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해 이른바 '고시 3관왕'을 달성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 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거쳐 2003년부터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재임했다. 주로 상법과 회사법을 강의하면서 상법 분야 권위자로 평가 받는다.

특히 송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공정위가 재계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때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다. 윤 정부가 기업 규제 완화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와 합이 잘 맞을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변상이 기자 bse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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