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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유가에 함박웃음 짓는 에쓰오일···목표주가도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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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따른 수익지표 개선, 주가 호재
정유부문 뿐 아니라 전 사업부 이익 개선 기대
"고유가 추세 따른 수요 파괴가 유일한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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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에쓰오일(S-Oil)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며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특히 업황 관련 위험요인은 높은 제품 가격에 따른 수요 파괴뿐이라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13일 오전 11시 기준 에쓰오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1%(500원) 내린 1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100위 기업 대다수의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에쓰오일은 거의 유일하게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에쓰오일 매수에 나선 것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향후 전망도 밝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에쓰오일은 매출액 9조2870억원, 영업이익 1조3320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8708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11.7%, 152.6% 증가한 수치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2분기도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 부문 판매 단가 상승 영향은 물론 화학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위정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등/경유 마진 강세가 돋보였고 디젤 수요 강세에 따른 생산량 조절로 윤활유, BTX의 공급이 줄어들며 기존 예상치 대비 스프레드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연내휘발유 수요의 성수기인 미국 드라이빙 시즌(6~8월) 도래, 항공유 수요 증가로 수요 증가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이후 재고평가이익의 감소 등에도 증설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디젤/가솔린 등의 수요 개선 전망 및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수요 개선이 예상되는 항공유를 고려할 경우 올해와 내년에도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기존 배당성향 가이던스, 중기적으로 투입될 샤힌 프로젝트의 생산시설을 감안할 경우 올해 배당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에 증권가에선 지난달 말부터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미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3개월 전(3월14일) 8만550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기준 43% 가량 증가했다.

에쓰오일 목표가를 기존대비 11.9% 상향한 15만원을 제시한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0조460억원, 영업이익은 1조301억원을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른 목표주가 상향"이라며 "2022~2023년 정제마진 (스팟 기준) 전망이 석유제품 공급부족을 반영해 기존 9.8달러, 9.2달러에서 13.2달러, 12.0달러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에쓰오일 실적 추정치를 33% 올린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도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윤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 사업부의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월 평균 유가(110달러)와 6월 현재까지 평균 유가(114달러), 5∼6월 공식판매가격(OSP) 상승분을 고려하면 재고 관련 이익 발생 가능성도 있다"며 "5월 말 유럽연합(EU)이 발표한 러시아산 원유의 일부 금수 조치와 관련한 유럽 정제 설비의 정상 가동 여부도 지켜볼 사항이지만 현시점에서 유일한 리스크는 높은 제품 가격에 따른 수요 파괴뿐"이라고 평가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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