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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철수'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라인 추가하고 애플 공략 고삐

'LCD 철수'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라인 추가하고 애플 공략 고삐

등록 2022.06.08 15:39

윤서영

  기자

애플 아이패드·맥북 패널 공급 유력신규 라인서 8세대 기판 생산 전망내년 8세대 생산·장비 발주 시작할 듯

'LCD 철수'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라인 추가하고 애플 공략 고삐 기사의 사진

삼성디스플레이가 새로운 중소형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맥북 등 중소형 올레드 패널 공급을 위해 새로운 제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는 주요 고객사인 애플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 올레드 패널을 가장 많이 납품하는 고객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제조 라인에서 중소형 올레드 패널인 8세대(2200×2500㎜) 유리기판(원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8세대 기판은 스마트폰에 널리 사용되는 6세대(1500×1850㎜) 기판보다 커 태블릿,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에 투입된다. 세대가 커질수록 기판크기도 함께 커지며 디스플레이 원장을 확장하면 한 번에 더 많은 패널을 만들 수 있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안에 최종 지출계획을 결정하고 2023년 8세대 라인 생산·장비 발주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IT용 올레드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됐다"며 "2024년 첫 올레드 패널을 채용한 아이패드 출시에 맞춰 IT용 올레드 기술 개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IT 패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8세대 올레드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신규 증설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8세대 올레드에 발광층 구조를 2번 쌓아 올린 '투 스택 탠덤(Two Stack Tandem)' 기술을 적용할 전망이다. 현재 QD-OLED에 적용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기술은 스마트폰의 평균 사용기간(2~3년)보다 상대적으로 사용 연수가 긴 태블릿과 노트북 등의 올레드 수명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중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TV용 대형 LCD를 생산하던 아산캠퍼스 L8-2라인을 중소형 올레드 생산시설로 변경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을 생산하던 L7-1 공장을 6세대 플렉시블 올레드 생산라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말 LCD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LCD 가격이 오르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해 생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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