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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정세균계 모임 잇달아 해체···계파 갈등 사전 차단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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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계 이병훈 "당 미래 위해 갈등의 싹 없애야"
정세균계 김영주 "훌리건 정치 벗어나야 당 재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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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딘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놓고 계파 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나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 의원들이 계파 모임을 잇달아 해체하고 나섰다. 당 쇄신 움직임이 자칫 계파 갈등으로 확전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낙연 측 인사로 분류되는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국회의원들의 친목 모임을 해체하기로 했다"며 "당이 새로 태어나기 위한 노력을 계파 싸움으로 몰아가는 것은 부적절한 것이고, 문제의 핵심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서로 간의 불신을 넘어야 새로 태어날 수 있고, 민심을 되찾을 수 있다"며 "당의 미래를 위해 갈등의 싹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친목 모임 해체 결정이 당내에 남아 있는 분란의 싹을 도려내고, 당이 새로 태어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총리 측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도 해산을 결정했다. 포럼 좌장인 김영주 의원은 이날 이원욱 의원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럼 소속 의원 61명은 더 큰 통합의 정치를 지향한다"며 "당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다. 포럼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했고 더는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제 의원 개개인으로 당의 재건에 기여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재건은 당내 모든 계파정치의 자발적인 해체만이 이룰 수 있다.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 식의 훌리건 정치를 벗어나는 속에서 당의 재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계파 모임 해체 선언은 '역대급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자마자 친이낙연계 의원들 사이에서 선거를 이끈 이재명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토 목소리가 당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상황과 맞물린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계파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친문 핵심 인사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는 이송역(이재명-송영길)에서 출발해서 윤박역(윤호중-박지현)에 비상 정차했다가 김포공항에서 끝난 선거"라며 "친명은 윤박역이 문제였고 이재명이라서 더 망할 것 선전했다고 하고 반명은 이송역 때문에 망했다고 한다. 양측의 어떤 교집합도 없는 상황에서 해결의 출구가 생길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객관적인 평가다. 대선과 지선을 물론 지난 5년의 우리 당의 모습에 대한 입체적이고 총체적인 평가가 우선"이라며 "당내 선거용 의원 모임은 다 해체해야 한다. 당권 투쟁 개인 정치의 온상이고 분열의 거점이다"고 꼬집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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