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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영업점 통폐합 가속화···VIP 위한 '자산관리센터'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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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점포, 올 1분기 900개 초반으로 '뚝'
비용 절감·비대면 투자 본격화 탓에 점포 사라져
기존 영업점은 VIP 자산관리 특화 점포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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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황에 따른 증권사들의 순익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한 지점 통폐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비대면 주식 거래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거점 지역의 일부 지점만을 남긴채 대부분의 지점은 통합형 혹은 고액자산가 자산관리(WM) 특화 지점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증권사 오프라인 지점 수는 911개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1076개에 달했던 지점은 3년새 165개 이상 줄어들었다.

앞서 2019년 1분기 1000개 이상이었던 증권사 오프라인 지점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맞으면서 2020년에는 1000개 밑으로 떨어졌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올해 초에는 900개 초반까지 급감했다.

최근 3년간 영업점을 가장 많이 축소한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9년 124개에서 올해 81개까지 대폭 줄이며 총 43개 지점의 문을 닫았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은 34개를 줄이며 연 평균 10개씩 감축했다. 이어 삼성증권(67개→44개), 한국투자증권(88개→77개), KB증권(119개→108개), NH투자증권(85개→74개) 등도 공격적인 지점 감축을 단행했다.

증권사들은 순익이 쪼그라들고 있는 가운데 임대료 등 고정지출을 줄이고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지점 통폐합을 단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통합 지점은 고액자산가 고객 확보를 위한 자산운용 특화 점포로 확장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중 신한금융투자는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고액자산가 자산관리 특화 점포인 청담금융센터와 광화문금융센터를 설립했으며 3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 고객을 관리했던 전문가 및 씨티은행 자산관리 전문가 총 30명을 대거 영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반포WM지점을 신설했다. 인근에 위치한 투자센터 서초WM과 업무·상담 공간을 공유하는 스마트오피스 형태로 구성해 두 점포의 접근성을 보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 초에는 영앤리치 고객을 위한 자산운용특화점포 투자센터를 출범시키고 글로벌투자·세무·연금 등 WM(Wealth Manager)을 전진 배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압구정PB센터와 청담영업소를 통합해 확장했다. VIP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압구정 PB센터는 세미나실과 VIP 전용 상담실이 있으며 주식 거래·금융상품·세무 등 각 분야별로 선별된 프라이빗뱅커(PB) 24명이 배치돼 있다.

KB증권도 WM부문 내에 부유층 전담관리 조직 GWS본부를 신설하고 부유층 대상 스타PB센터(강남·도곡·명동·압구정)를 본부 산하로 편입했다. 또 오는 7월에는 압구정 플래그십PB센터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눈을 돌렸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인 프리미어블루 본부 산하에 패밀리오피스지원부를 신설했으며, 지난 12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해외 지점을 개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영업점을 줄이는 것은 비용의 절감, 비대면화, 확장 이전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포함돼 있다"며 "오프라인 지점의 주요 고객층이 고액자산가인 만큼 VIP들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재편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윤해 기자 run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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