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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최대 매출 일등공신 빗썸 허백영 아웃···리더십 교체 왜?

IT 블록체인

최대 매출 일등공신 빗썸 허백영 아웃···리더십 교체 왜?

등록 2022.05.27 14:37

수정 2022.05.27 14:40

배태용

  기자

30일 빗썸 이사회 개최···이재원 상무이사 대표 선임 관측 제기가상자산 업계, '사업 다각화·실적 최대' 허백영 교체론에 '의아' 어수선한 빗썸 코리아···관계자 "현재로서 확인 가능한 것 없어"

최대 매출 일등공신 빗썸 허백영 아웃···리더십 교체 왜? 기사의 사진

최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 허백영 대표의 교체론이 나오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허 대표는 지난 2년간 빗썸코리아의 몸집을 불리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등 성장에 큰 공이 있는 인물로 평가 돼 연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2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코리아는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원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해진다. 임기는 6월부터로 현재 내부적으론 선임이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10월생인 이재원 상무는 올해 3월 말 김상흠 아이템베이 전 대표와 함께 빗썸코리아 이사회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그는 빗썸코리아 경영자문실을 거쳐 빗썸글로벌실 실장을 지내며 전사의 경영 전반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빗썸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이정훈 이사회 의장의 최측근으로 전해진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빗썸 내부적으로 이재원 상무가 내정자로 확정돼 각 사업부 별로 업무보고를 받는 등 직접 경영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로 선임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소식을 두고 업계에선 '예상 밖'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허 대표가 빗썸코리아를 이끈 지난 2년간, 매년 실적 최대치를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도 순탄하게 진행되는 등 조직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긍정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허 대표의 임기 연장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 대표가 이끈 지난해는 실적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빗썸코리아는 매출액 1조99억원, 영업이익 7821억원, 당기순이익 6483억원을 각각 거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62배, 5.24배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5.08배 증가했다.

가상지갑과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시켰단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자본금 5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운영 자회사 로똔다는 최근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위메이드, 한국정보인증, 펜타시큐리티 등 10곳의 기업으로부터 10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올해 2월 170억원을 단독 출자해 만든 자회사 '빗썸메타'도 유명 게임 엔진 개발사인 '유니티'와 협업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완성도 있는 3D 환경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빗썸코리아 내부에서도 허 대표 교체설로 인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빗썸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로서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면서도 "30일 이사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당일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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