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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효과 끝?' 반등 멈춘 의류 OEM주···주가 하락은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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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하던 의류 OEM주, 지난달부터 주가 하락세
영원무역, 지난달 6일보다 15% 이상 주가 하락
"미국 의류 판매 증가세, 비교적 양호" 일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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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일상 활동 재개(리오프닝) 수혜주로 주목 받아 반등하던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주가가 지난달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미국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미국 악재를 감안해도 OEM 업체들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의견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전 거래일보다 3.23%(1500원) 내린 4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만3000원까지 반등했던 지난달 6일보다 15% 이상 하락한 수치다.

또 다른 의류 OEM 업체인 한세실업의 주가 역시 지난달 5일 장중 2만95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날 2만2300원까지 떨어졌다. 호전실업의 주가도 지난달 초(4월1일) 1만2000원대까지 올랐으나 지금은 1만원 아래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의류 OEM주 주가는 지난달 리오프닝 기대감과 실적 확대 전망에 힘입어 반등했으나 최근 한 달 사이 다시 하락했다. 영원무역은 이달 실적 공시 이후 잠시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상승분을 다시 반납했다.

의류 OEM주의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최근 미국 의류 소비 둔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OEM 업체들의 주가 하락이 미국 소비 시장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도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전방 시장인 미국 의류의 소매 재고 증가‧판매 감소로 의류 소비에 대한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면서 "미국 유통업체들의 재고가 늘고 마진 스퀴즈(수익성 압박)로 이들을 고객사로 둔 OEM 업체 수주에 대한 우려가 더해져 OEM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소비 시장에 전반적인 수요 둔화가 있으나 안정적 재고 조달이 가능한 주요 OEM업체들의 수주 규모는 유지될 것"이라면서 "미국 소비 둔화와 재고 상승을 감안해도 최근 의류 OEM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미국 소비 판매세는 비교적 양호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여전히 미국 의류 판매 증가세로 인한 재고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지난 4월 미국 내 의류 소매 판매액은 262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판매증감률 대비 재고증감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점은 의류 소비가 좋아질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주문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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