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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캐나다 中 화웨이·ZTE 배제에···북미 5G 장비사업 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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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아이스' 회원국 모두 중국 업체 배제
삼성, 美버라이즌·디시네트워크 등에 5G 장비 공급
캐나다·미국 등 북미서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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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정보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스(Five Eyes)' 회원국이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서 중국 업체들을 배제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며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파이브 아이스' 5개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2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5G 사업에서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인 화웨이와 ZTE 등을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국 업체의 5G 기기에 대한 안보 우려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중국 업체가 외국에 납품하는 네트워크 장비에 '백도어(Back Door)'를 만들어뒀다가 향후 중국 정부 지령에 맞춰 기밀정보 수집이나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백도어는 컴퓨터 기능을 정상적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무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몰래 설치한 통신 연결 기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안보를 위협한다는 취지에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후 영국과 뉴질랜드, 호주도 미국을 따라 화웨이와 ZTE의 5G 기기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

단 중국 업체들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통신장비 시장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여전히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델오로 그룹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5G 무선 통신장비 시장 매출 점유율은 화웨이가 28.7%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이후 에릭슨(15%), 노키아(14.9%), ZTE(10.5%), 시스코(5.6%)가 뒤를 이었으며 삼성전자는 3.1%에 그쳤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A&T와 T모바일의 5G 장비 수주에 잇따라 실패하며 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다. 앞서 통신장비 시장에 진출한 에릭슨, 노키아 대비 선호도가 뒤쳐졌기 때문이다.

단 올해부터는 다시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이다. 더욱이 좁아지는 중국 업체들의 입지는 삼성전자에게 더욱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디시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5G 장비 수주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해 9월 한국을 찾은 디시네트워크 창업자 찰리 에르겐 회장과 북한산 동반 산행을 하며 신뢰관계를 구축했고 이번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지난 2020년 미국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5G 장비계약, 2021년 일본 NTT 도코모와 통신장비 계약 당시에도 이 부회장은 통신사 CEO들과 친분을 바탕으로 직접 만나 협상을 이끌어냈다.

김종기 산업연구원 신산업실장은 "북미 시장은 삼성전자가 집중하는 시장 중 하나인 만큼 현재 점유율 1위인 중국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은 삼성에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삼성전자가 해외 주요국 이동통신사와 협력 관계를 맺어나가면 향후 5G 고도화망, 6G망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G 경쟁력이 있는 회사인 만큼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서영 기자 yu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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