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밀 수출 금지' 여파에 밀 관련주 주가 강세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식량 안보를 내세워 밀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 내 밀 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중이다.

한탑은 16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3%(645원) 오른 28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사조동아원도 25.07%(435원) 상승한 2170원에 거래 중이며 대한제분(13.77%), 팜스토리(14.42%), 한일사료(7.98%) 등도 상승 중이다.

14일 인도 매체들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전날 밤 즉각적으로 밀 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해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13일 이전에 취소불능 신용장(ICLC)이 발행됐거나 인도 중앙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 요청 등에 따라 허가한 경우는 밀 수출을 허가한다고 단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