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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디지코' 전환 KT···1Q 영업익 6266억 '12년만에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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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성장세···매출 1.2% 늘어난 2조3256억
클라우드/IDC, AI 등 디지코 B2B 실적 견인
콘텐츠 35.5%↑···"스튜디오지니 빠른 시일 내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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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 사옥. 사진=KT

성공적인 '디지코(DIGICO)' 전환을 이끌어 낸 KT가 전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1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무선 분야는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으며 인공지능(AI)·인터넷데이터센터(IDC)·클라우드 등 디지코 B2B 성장세가 실적을 이끌었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77억원, 영업이익 62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41.1% 증가한 규모다

KT의 이번 실적은 2010년 3분기 영업이익 약 6300억원 이후 약 12년 만에 최고 수준의 실적이다. KT 측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내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존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2조3256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0%인 695만명을 돌파하고 넷플릭스, 디즈니+에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홈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은 미디어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7% 성장한 549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Seezn 분사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8.5%다. IPTV 사업은 꾸준한 가입자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하며 미디어사업을 견인했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Telco B2B)은 전년 대비 7.1% 성장한 5197억원으로 집계됐다. 데이터 트래픽 증과, 기가오피스 등 고속급 회선의 수요 확대로 기업인터넷/데이터 매출이 3.7% 늘었다. 또 기업인터넷전화 수요 증가와 통화DX 사업의 성장으로 기업통화 매출은 14.3% 늘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는 고성장 신사업인 Cloud/IDC와 AI/New Biz의 사업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5% 성장했다. 특히 AI/New Biz 사업은 AI컨텍센터(AICC) 사업 등 대형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7%의 높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KT는 "국내 최대 고객센터를 운영해본 경험을 기반으로 AI를 접목시켜 이를 외부에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라며 "컨택센터 시장은 연 9조로 예상하는데, 이중 AICC 비중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구축형 사업을 기존 금융·보험에서 공공·유통 업종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중소형 고객을 대상으로 KT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구독형 서비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한 AI통화서비스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사업도 적극 투자에 나선다. KT는 "기업들의 디지털전환이 계속되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시장 여건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며 "2025년까지 급증하는 IDC 수요에 대응해 100메가와트(MW)를 추가 확보해 1등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의 주요 그룹사의 전체 매출은 90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5% 늘었다.

콘텐츠 그룹사는 커머스 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지니 등 인수합병(M&A)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5% 증가한 207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KT 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skyTV의 채널 리론칭을 시장에 알리며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했다.

KT는 "스튜디오지니의 올해 콘텐츠 라인업은 10개 이상이며, 향후 연평균 20개 제작이 목표"라며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기업 가치를 높여 빠른 시일 내에 IPO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1분기 고객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일제히 성장하며 이익 규모를 확대했다. BC카드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5% 성장했다.

KT그룹은 케이뱅크와 밀리의 서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IPO 준비 절차에 들어가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영진 KT CFO는 "KT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리딩하고 적극적인 제휴와 협력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DIGICO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KOREA TECHNOLOGY'로 도약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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