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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탓에 목표주가도 내려간 한온시스템···반등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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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영향·비용 증가 부담에 영업이익 ↓
이익개선과 주가 반등 가능성 지연될 전망
하반기 완성차 수익성에 따라 회복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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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온시스템 홈페이지 갈무리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한온시스템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익개선과 주가 반등 가능성도 예상보다 지연되며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낮추기도 했다.

12일 다올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각각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 2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한온시스템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6% 감소한 305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수익성은 대부분 원자재가격·운송비 부담 증가에 따른 것이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믹스 개선과 가격 인상으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달성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각종 비용 증가 요인이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되기 어려워 과거 평균 수준의 영업이익률(4~5%)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온시스템의 1분기 저점이 지나 점차 이익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반기 완성차 가격‧가동률이 증가할 경우 부품사 실적 회복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가격 상승을 도모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상황을 감안해 순차적인 원가 부담 전가로 연결될 수 있다"며 "부품사 실적 회복은 완성차 수익성이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부품 가격 상승과 가동률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 이익 극대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완성차의 가격 인상과 손익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면 부품사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물량 개선 효과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당분간 주가는 업황 개선 속도에 민감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호철 기자 shin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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