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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각고의 노력에도 사고 이후 1년 채 안돼 지분가치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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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후 HDC 주가 -48.32%, HDC현산 주가 -53.36%
정 회장 HDC 보유 주식가치만 1293억원 가량 증발
증권사들 투자의견 중립 제시···"불안요소 제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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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사재를 터는 노력에도 HDC그룹 주가가 광주 학동 철거현장 붕괴사고 이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HDC의 주가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7260원을 기록했다. 이는 광주 붕괴 사고 발생 전일인 지난해 6월 8일 종가(1만4050원)와 비교해 48.32%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지분(주식 수 2012만0129주)가치는 2826억8781만2450원에서 1533억1538만2980원으로 줄었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가 보유한 주식까지 계산하면 하락폭은 더 크다. 여기에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도 3만19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53.36% 가량 하락한 탓에 정 회장의 간접지분 가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 회장이 광주 학동 철거현장 붕괴 사고와 광주 화정동 외벽 붕괴사고 발생 이후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이기 위해 사재를 털어 주식을 매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다.

정 회장은 본인과 본인 100% 지배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 유한회사를 통해 HDC 주식을 꾸준히 매입했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1월부터 현재까지 26번 장내매수를 통해 주식을 사드렸고, 지난해 11월에도 3차례 장내매수를 통해 HDC 주식을 매수한 바 있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가 보유한 HDC 주식 수는 150만9657주에서 335만5011주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1월 27일 6000원 후반대까지 떨어진 이후 7000원 선에서 박스권을 만들며 방어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불안요소도 여전히 존재한다. 서울시가 광주 학동 붕괴사고와 관련해 '하수급인 관리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내렸던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은 과징금 부과로 변경되면서 한숨 돌렸지만, '부실시공' 혐의로 8개월 내린 영업정지 처분은 유효한 상황이다.

또 대전도안아이시티파크2차 등 이미 확보한 사업에서 계약해지 사례가 나타났고 또 추가적인 해지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증권사들은 HDC현산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불안요소가 사라질 때 까지 지켜보는 것을 권하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영업활동 정지로 신규추정액 추정이 불가하다"며 "붕괴사고 관련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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