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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효 SK쉴더스 대표 "IPO 조달자금으로 클라우드 보안社 M&A 추진"

박진효 SK쉴더스 대표 "IPO 조달자금으로 클라우드 보안社 M&A 추진"

등록 2022.04.26 16:29

박경보

  기자

최대 1조516억원 조달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경쟁사 대비 고평가 논란 일축···"사업 다각화"성장성·수익성 확보···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가 26일 열린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SK쉴더스 제공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가 26일 열린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SK쉴더스 제공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IPO(기업공개)로 마련되는 공모자금을 M&A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SK쉴더스는 이번 IPO를 통해 8402억원에서 1조516억원을 신규 조달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26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성장성이 큰 클라우드 보안 영역에서 전략적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사이버 보안기업을 인수해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고도화하고 인력 역량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적당한 시점에 M&A 관련 추진사항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국내 증시가 부진하지만 성공적인 IPO를 자신했다. 사이버보안 시장의 압도적 1위 사업자인데다 융합보안과 물리보안, 안전 및 케어 사업에서도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매출의 77%가 구독기반이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어 IPO 시장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한은석 CSO(최고전략책임자)는 물리보안 경쟁사인 에스원 대비 기업가치가 고평가 됐다는 지적을 일축했다. SK쉴더스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어 경쟁사와 일대일로 비교하기 어려워서다.

한 CSO는 "재무적으로도 지난해 기준 41%가 3대 사업에서 매출이 나오고 있고, 내년엔 사이버보안 비중이 50% 정도가 될 것"이라며 "매출의 절반정도가 비물리보안 사업에서 발생하고, 이익규모 뿐만 아니라 매출성장률도 에스원을 압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쉴더스는 전세계 보안사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회사"라며 "융합보안과 안전 및 케어 사업도 비교기업을 찾기 힘든 만큼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모가 산정 기준을 주가수익비율(PER) 대신 에비타(EBITDA)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는 "에비타는 보안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업가치 평가 방식"이라며 "매출액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면 고평가 논란이 생길 수 있기 떄문에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현금창출능력인 에비타를 기준으로 삼는 게 정확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비교기업을 바꾼 배경에 대해서는 "국내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위해 사회문화적 차이가 덜한 동아시아 기업으로 피어그룹을 바꿨다"며 "성장성과 수익성 등은 동일한 만큼 기존 공모가 밴드를 변경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병무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향후 글로벌 사업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사이버보안과 융합보안 사업을 중심으로 일본과 베트남 등에 진출해 있다"며 "동남아, 미주, 동유럽 등이 주요 타깃지역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K-보안 성과를 재무적 수치로도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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