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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시공사 재선정 나선' 해운대 우동 3구역, 결국 '유찰'···"대형 건설사 등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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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GS 등 현설에 참여했지만
12일 본입찰 마감날 결국 '불응'
컨소 시공사 해지 한 차례 겪어
건설사들 "조건 너무 까다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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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조감도. 사진 =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우동3 조합)이 기존의 시공사를 해지하고 재선정에 나섰지만 대형 건설사들이 모두 등을 돌리면서 유찰됐다.

12일 우동3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본입찰 마감일에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2일 우동3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KCC건설, 동원개발 등 건설사 5곳이 참석했다.

시장에서는 당시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대건설과 GS건설 등 '2파전' 경쟁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형 건설사들은 커녕 중견 건설사들조차 참여치 않았다.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 우동 22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6만727㎡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여기에 지하3~지상39층 높이의 아파트 291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바로 인접해 있어 부산 해운대에서도 입지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비는 9200억원 규모로, 입찰을 희망하는 건설사는 마감일까지 입찰보증금 700억 원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건설사간에 컨소시엄은 금지됐다.

앞서 우동3구역 조합은 지난 2016년 시공자로 GS건설·포스코건설과 치열한 경쟁을 치르면서 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그러나 사업지연 등을 이유로 작년 4월 시공자 계약해지 안건을 통과시키고 새 시공사 물색에 나섰다. 만일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오는 2022년 4월 입주 예정이었다.

우동3구역은 이른바 잘 나가는 지역이었지만 대형 건설사들이 이날 등 돌리자 시장에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까다로운 조건과 비싼 입찰 보증금 등 이유로 대형 건설사들이 등 돌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조합은 입찰 후에 TF팀을 구성해서 제안서를 별도로 검증하겠다는 지침을 내놓음과 동시에 입찰 보증금과 관련한 독소 조항이 있어 제아무리 대형 건설사들도 이런 지침은 까다롭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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