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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오세훈 서울시장 59억원···지자체장 1위

부동산 부동산일반 재산 공개

오세훈 서울시장 59억원···지자체장 1위

등록 2022.03.31 17:04

주현철

  기자

시의원 1위는 129억 원 신고 성중기 의원정순균 강남구청장 86억 원 기초 단체장 1위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지난해 말 기준 59억원으로, 전국 광역단체장 14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재산은 59억226만원으로 종전 신고액(작년 7월)보다 10억2239만원 늘었다.

재산 증가의 주된 이유는 채무 감소였다. 채무는 종전 23억80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10억8000만원 줄었다. 사인 간 채무가 8억8000만원(본인 3억8천만원·배우자 5억원) 줄었고, 금융기관 채무도 2억원 감소했다. 서울시 측에 따르면 선거를 위해 대출했던 10억8000만원을 선거 후 비용 보전을 받아 상환했다 .

건물은 36억1500만원으로 사무실 2곳의 전세 임차권이 빠지면서 2500만원 줄었고, 토지는 1억3366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예금은 2억20만원 늘어난 21억8679만원,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증권은 2억3281만원 줄어든 11억9982만원이었다. 증권 감소분의 대다수는 주식 감소분이었다. 주식은 8억6962만원으로 2억4151만원 줄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본인과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이 직무 관련성이 있고, 총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2개월 안에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 그러나 오 시장은 작년 9월 이의를 제기하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오기까지 보유한 주식에 대한 신탁 의무는 발생하지 않는다"며 "결정이 나오면 그에 따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의원 3명이 100억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중기 의원은 서울시의원 중 가장 많은 129억 7246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국 광역의원 가운데 4위이자 전체 재산 공개 대상자 1978명 중 10위에 올랐다. 건물이 131억 원·토지 26억 원·예금 17억 원·채권 31억 원이었고, 채무는 80억 원이었다.

성 의원에 이어 황규복 의원이 111억 2932만 원, 이정인 의원이 104억 6516만 원 순으로 많았다. 성 의원의 재산은 1억 원 가량 줄어든 반면 황 의원은 95억 원, 이 의원은 44억 원 급증했다.

황 의원은 각각 50억 원과 7억 원 상당의 상가 두 곳을 신규 등록했고 상속으로 예금이 23억 원 가량 늘어난 반면 채무는 10억 원 이상 줄었다. 이 의원은 가족 소유를 포함해 부동산 14건을 대거 매각하면서 전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호 의장은 5411만 원 늘어난 7억 2322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자치구청장 중에서는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약 8억 원 늘어난 86억 2039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재산이 적은 구청장은 이성 구로구청장으로 1억 3516만 원 줄어든 2억 2826만 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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