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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2시간' 도시락 오찬···"인수위 인사 관련 논의 안 해"

윤석열·안철수 '2시간' 도시락 오찬···"인수위 인사 관련 논의 안 해"

등록 2022.03.11 15:59

문장원

  기자

11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만나안철수 "국정 전반 현안에 대한 논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찬 회동을 마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찬 회동을 마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11일 오찬 회동을 가졌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향후 국정방향에 대한 전반적 이야기를 나눴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 구체적 인사 관련 논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약 2시간 동안 '도시락 회동'을 가졌지만,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수위 인사 등에 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오늘 오찬은 당선인과 안 대표 간 단일화가 이뤄진 지난 3일, 선거가 끝나면 바로 만나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며 "선거 개표에 이어 대국민 당선 인사, 선대위 해산 등 어제 늦은 오후까지 진행된 일정을 마감하고, 지체 없는 만남을 갖겠다는 당선인의 뜻을 반영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향후 국정은 통합과 소통, 두 가지 키워드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만남의 기회를 자주 마련하기로 했다"고 했다.

안 대표 역시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정 전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처음에 단일화에 합의했을 당시 선거 끝나고 승리하면 빠른 시일 내 자리를 갖고 국정 전반 현안과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이야기는 없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 대표는 "인사에 대해서는 오늘 전혀 이야기 나누지 않았다"고 재차 일축했다.

자신이 인수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한 질문에는 "거기에 대해선 얘기를 나누지 않아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상황이나 현재 복원해야 할 민주주의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경제 문제, 그리고 데이터 산업을 포함해 국정 전반에 대해 서로 의견 교환을 했다"며 "굉장히 많은 부분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의견 일치 한 부분이 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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