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 17.57%···777만명 참여

사진=연합뉴스 제공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17.57%로 집계됐다.

4일 연합뉴스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이뤄진 사전투표에선 선거인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776만7735명이 투표를 마쳤다.

최종 투표율은 17.57%다. 2017년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11.7%)보다 5.87%p 높다.

선관위는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3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전남이 28.11%로 가장 높았고 전북(25.54%)과 광주(24.09%)가 뒤를 이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알려진 경북의 사전투표율은 20.99%다. 같은 TK로 분류되는 대구는 15.43%로 평균을 하회했다.

여야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17.31%였다. 가장 많은 선거인을 둔 경기도는 15.12%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부산(16.51%) ▲인천(15.56%) ▲대전(16.91%) ▲울산(16.31%) ▲세종(19.39%) ▲강원(19.9%) ▲충북(17.61%) ▲충남(16.73%) ▲경남(17.09%) ▲제주(16.75%) 등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