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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리퍼트 전 美대사에 북미대외협력 총괄 맡긴다

삼성전자, 리퍼트 전 美대사에 북미대외협력 총괄 맡긴다

등록 2022.02.10 19:00

수정 2022.02.10 19:02

김정훈

  기자

대관 채널 강화 포석내달 선임 놓고 계약 조율 알려져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중·일 주재 미국대사와 북핵대응·동북아 정세 동시면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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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일 주재 미국대사와 북핵 대응, 동북아 정세 등과 관련 동시 면담을 갖고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 윤 장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중·일 주재 미국대사와 북핵대응·동북아 정세 동시면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일 주재 미국대사와 북핵 대응, 동북아 정세 등과 관련 동시 면담을 갖고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 윤 장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삼성전자가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49)를 북미지역 대외협력담당 총괄 임원으로 영입한다.

10일 재계 등에 따르면 리퍼트 전 대사는 다음달부터 삼성전자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부사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전 대사는 현재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책 총괄을 맡고 있다. 삼성과 막바지 인사 협상을 마치면 삼성전자 소속으로 워싱턴DC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삼성의 북미 지역 대관 및 홍보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데이빗 스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맡던 자리다.

리퍼트 전 대사는 버락 오바마 정부 때 국방부 아태 담당 차관보,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지냈다.

대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미국 보잉,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유튜브 등에서 대관 및 정책 관련 업무를 해왔다.

삼성전자가 리퍼트 전 대사를 대외협력 총괄임원으로 영입한 데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까다로워진 대관 업무을 놓고 소통 창구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재계 인맥을 인정받고 있는 리퍼트 전 대사를 영입하면 바이든 정부의 자국 중심 반도체 공급망 재편 및 한미 기술동맹 확대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상당히 이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바이든 정부는 삼성을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반도체 관련 정보를 담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삼성전자에 상당한 부담을 줬다.

삼성전자는 미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24년까지 170억달러(20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2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리퍼트 전 대사와 최종 계약 조건을 조율 중이어서 외부에 말을 아끼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순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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