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만6362명에서 2329명 증가한 3만8691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748일(2년 1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1주 전인 지난달 30일(1만7526명)의 2.2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7626명)의 5.1배로 급증했다.
지난달 26일(1만3009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사흘 만인 전날 처음 3만명선을 뚫었고, 이제 4만명에 가까워졌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감소하는 '주말 효과'도 사라졌다.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어났던 설 연휴 영향이 내주 본격화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269명)보다 3명 늘었지만 9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6873명이 됐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9%(2천431개 중 411개 사용)로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무증상·경증 환자는 급속히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2만8716명으로 전날(11만8032명)보다 1만684명 늘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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