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된 작업자들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작업자 3명 중 1명은 굴착기 안에, 나머지 2명은 맨몸으로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사고는 골채 채취 폭파작업을 위해 구멍 뚫는 작업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 작업에는 굴착기가 5대나 동원됐다. 그러나 붕괴한 토사의 양이 약 30만㎤(높이 약 20m 추정)에 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당국은 구조견 1마리와 인력 약 50명, 장비 약 20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표산업은 래미콘 공장 운영과 골재 채취 등을 주로 하는 기업이다. 양주·파주·화성 등에 골재 채취를 위한 석산 작업장이 있다.
이날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종사자 사망 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 법인에게 50억 이하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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