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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송영길 ‘586 용퇴론’ 선언에 “살점 떼고 있어···한 번 기회 더 달라”

이재명, 송영길 ‘586 용퇴론’ 선언에 “살점 떼고 있어···한 번 기회 더 달라”

등록 2022.01.25 14:20

문장원

  기자

25일 가평 즉석연설에서 지지호소“바꿔야 하지만 더 나쁘게 바꾸면 안 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철길공원을 방문,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철길공원을 방문,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를 비롯한 ‘586 용퇴론’ 선언과 관련해 “정말로 변하겠다. 이렇게 살점도 떼고 있으니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5일 오전 가평 철길공원에서 시민과 만나 “많이 실망시켜드렸지만 지금부터는 정말로 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늘 송영길 대표께서 국회의원들 과감하게 제명하겠다. 같은 지역에서 3번까지만 국회의원하고 그 이상은 못 하게 법도 만들겠다고 말했다”며 “어렵기는 하지만 국민이 민주당에 지방 권력 다 주고, 행정 권력 다 주고, 입법 권력까지 다 줬는데 대체 뭐 하는 거냐. 결국 너희 기득권 된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지 않나. 원망하고 비판하는 거 저희가 잘 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희도 변하려고 노력하겠다”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고 국민이 원하는 일을 대신하라고 일꾼 뽑아 놨더니 자기 이익이나 챙기고 있으면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여러분 더 나쁘게 바꾸면 안 된다. 더 낫게 바꿔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차기 총선 불출마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청주 상당의 지역구 재보궐선거 무공천을 선언했다.

송 대표는 “586세대가 기득권이 되었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며 “선배가 된 우리는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다.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또 동일지역구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를 제도화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30% 이상을 청년 몫으로 공천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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