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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논란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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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카카오의 차기 대표 내정자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최근 카카오페이의 임원 스톡옵션 ‘먹튀’ 논란을 두고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10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유영준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내부 논의와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추후 재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카카오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여민수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회사주식을 대량 매각하면서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지난달 10일 류영준 대표(23만주)와 신원근 차기 대표 내정자(3만주) 등 경영진 8명은 스톡옵션으로 받은 회사 주식 44만993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로 팔아치웠다. 이들은 1주당 5000원에 주식을 취득해 20만4017원에 매도해 모두 878억원의 차익을 봤다. 류 대표는 약 460억원을, 신 대표 내정자는 약 60억원을 각각 현금화했다.

통상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각은 주식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 더구나 경영진 8명의 대량 지분 매각은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될 수 없는 중대 안건이다.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후 카카오 노조와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류 대표와 신 대표는 이달 4일 간담회를 열고 “상심이 크셨을 주주와 크루 등 이해관계자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및 주식 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경영진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노조는 5일 성명서를 통해 류 대표의 신임 카카오 내정 철회를 요구하며 재차 강하게 압박했다.

카카오 노조는 “이번 사태의 핵심인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의 신임 카카오 대표 내정을 철회하라”며 “한 번의 간담회는 면죄부가 될 수 없고, 책임을 지는 것은 류 대표가 카카오 신임 대표에서 사퇴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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