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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전 몸집 줄이기···희망퇴직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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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4일, 상시특별퇴직 286명 확정
인사 적체 해소·디지털 전환 가속화 위함
신한라이프 지난달 희망퇴직 250여 명
KB손해보험, 지난해 6월 100여명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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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조직 효율화에 나서면서 상시특별퇴직 및 희망퇴직 규모도 커지고 있다.

보험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면 영업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영업 부진이 심해지면서 언택트 영업의 중요성과 디지털 프로세스 구축의 필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시행되는 IFRS17(새 국제회계기준)과 K-ICS(신지급여력제도) 영향으로 선제적인 자본확충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교보생명은 4일 입사 1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시특별퇴직 신청자 319명 중 286명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보험업계 퇴직 확정자 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교보생명은 이번 특별퇴직은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한편, 업무 생산성을 높여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특별퇴직자는 기본급 48개월분에 자녀장학금, 전직 지원금을 포함하면 최대 4000만원을 추가로 지원 받는다. 희망자에 한해 퇴직 후 창업·전직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상시특별퇴직 확정자 중에서는 200명이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초 10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250명을 최종 퇴직했다. 통상 만 55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범위를 넓혀 40대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동양생명은 2019년부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상시특별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대상은 만 48세 이상, 근속연수 10년 이상이다. 최대 42개월 기본급에 장기근속보상, 창업준비금 등이 추가로 지급된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6월 20년 이상 근속 또는 1983년생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 결과 100여명이 퇴직했으며,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3월 만 50세 이상, 사무직은 만 45세 이상 직원을 상대로 3년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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